민주당 조배숙의원은 지난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각계 전문가를 모시고 학교상담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교육과학기술부 교육복지국장, 기획재정부 교육과학예산과장, 학교상담학회장 김성회교수를 비롯해 학교상담교육자협회 성나경, 한국전문상담교사회 홍대우 회장, 학교피해자협의회 김정인 상임이사 및 전)한국상담심리학회 학회장 이종한 교수님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다시 한 번 전문상담교사 등 전문지원직을 늘릴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교과담당 교원의 정원관리 문제 등을 고려하여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방안 등 문제점이 제기 되기도 했고, 상담교사 배치 및 처우개선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조배숙의원은 “우리나라의 학생 1,000명당 담임·교과 교사수는 OECD 평균이 76.4명이지만 우리나라는 47명이고 전문지원직수는 OECD평균이 5명에 비해, 우리나라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고 언급하며, “현실적으로 수업과 학생들의 생활지도를 병행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고, 교원과 행정직원 외에 전문지원직의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에 전문상담교사 등 전문지원직을 대폭 늘릴 필요가 있으며 이에 대한 입법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50인의 상담교사와 예비상담사인 30여명의 학생들도 함께 참석해 의견을 발표, 현실적인 정책입안에 힘을 실었다.                 

김성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