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적 가치’라는 주제로 9일 원광대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익산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사업과 관련, 원광대 마한백제연구소가 지난 9일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익산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적 가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6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나서 각각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지난1월 익산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UNESCO World Heritage Tentative List)에 등재된데 따른 것이다.

이 자리에서 발표자들은 익산의 문화유산이 지닌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와‘진정성', ‘완전성’ 등 세계유산적 가치를 규명하는 것과 해당 문화유산의 보존 및 관리계획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참석자들은 익산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적 가치 규명을 위한 공론의 장이 마련됐다며, 세계유산 등재의 길은 이제 본격적인 출발선에 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2007년부터 전라북도와 익산시, 마한백제문화연구소는 익산 백제왕도문화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추진을 위해 '익산역사유적지구'라는 명칭으로, 학술회의와 시민교육, 홈페이지 개설, 홍보책자 및 연구자료집 발간 등 다양한 작업을 진행해 왔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