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7일 익산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잠정목록(Tentative List)에 신규 등재되어 유네스코 홈페이지에 영문으로 정식 게재되었다. 이에 주간 소통신문은 4회에 걸쳐 익산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가는 길에 익산역사문화 유산의 가치와 사업 추진배경과 목적,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시행사업 내용, 추진중장기사업 계획내용과 현안과제, 사업 추진 기대효과와 관련 기구 등에 관한 내용을 조명하여 익산시민들과 함께 ‘익산역사유적지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공유하고자 한다.<편집자 주>

학술적 공감대 형성, 고도 익산투어 가능

익산역사유적지구에 대한 세계유산 등 재추진사업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잠정목록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가운데 향후 추진사업과 과제가 관심을 갖게 한다.

우리 나라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자 마한 백제문화 유적의 보고인 ‘익산역사유적지’는 사실은 전 우리민족의 보물이자 세계에 선보여도 모자람이 없는 선열들의 유산이다.

지금까지 고도로 보존의 의미와 가치를 가져간 경주, 공주, 부여에서 드디어 익산의 가치에 재발견과 세계유산 등 재추진은 우리 모두가 우리 나라의 특히 익산 백제의 우수한 문화유산과 문화전통에 대하여 충분히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익산역사지구’세계문화유산 등 재추진사업을 익산시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마한 백제문화연구소와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국제학술세미나, 자문회의 개최 및 홈피구축, 시민교육실시, 자료집 발간, 고도보존지구 설정과 관리계획 수립, 미륵사지 주변 정비 및 쌍릉 학술발굴 추진, 탐방 코스 개발 등 중장기 사업과제와 계획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익산의 역사문화유적과 기록 등에 대하여 보다 심도 있는 연구조사를 시행함과 동시에 향후 추진과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와 학술적 공감대형성을 위한 학술조사와 국제학술세미나 개최, 지역주민들의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위한 세계문화유산과 문화유산 알리기 시민 홍보교육, ‘지역주민의 문화재에 대한 불신 해소'가 필요하기에 경주, 공주, 부여에 비교하여 주민들이 받게 될 영향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고도보존특별법에 의한 고도보존지구의 설정과 관리계획 수립, 익산문화유산의 중요한 핵심은 무왕이라 할 수 있는데 그가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왕릉의 조사가 필수이기에 쌍릉주변과 오금사지, 용샘, 마룡지등에 대한 세부적인 학술조사, 익산시민 뿐 아니라 타지에서도 익산 문화유적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익산투어에 대한 테마개발등이 과제로 나타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위원회에 ‘익산역사지구’가 잠정목록으로 등재를 확정하면서 미륵사지와 왕궁평유적 등과 함께 웅포고분지등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사리장엄을 비롯한 국보급 유물들을 보유한 익산은 그 내용이 독특하고 귀중하며, 전문들로부터 오늘날도 그 가치를 충분히 갖고 있어 중요한 유산이라고 높이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익산백제의 왕도 익산의 전통문화와 고도의 복원에 적합지역으로 앞으로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의 역사문화지구로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말하고 있다.

 ‘익산역사지구’를 보존, 발굴, 복원하여 우리의 자산으로 만드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의지에 달려 있다. 마침 우리 지역은 이를 담당할 우수한 인재도 풍부한 편이다.

그러한 상황과 변화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발판으로 지역발전과 국위선양의 매개체가 되어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조선왕릉, 동의보감 등 문화유산들이 유네스코에 등재되면서,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적 자긍심을 높였다.

우리지역도 사리장엄의 발굴과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등재로 시민적 자긍심이 높아졌다. 선조들에게서 물려받은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 앞으로 우리의 지역변화와 발전으로 질 높게 도약하는 데 큰 몫으로 작용할 것으로 믿는다.

세계유산의 가치창출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함께 현재 세계유산 등재는 거의 ‘문화전쟁’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서양 전문가들은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동양의 신비로움이 기저에 자리 잡고 있고 종교에 바탕을 둔 정신세계 등 무형 유산과 결합 등에 경탄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나라 문화에 대한 이해와 특히 백제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국제 전문가들도 많다고 본다.

이들을 초청해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고 훌륭한 유산들을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관심을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익산시와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위원회가 시민홍보방안, 재정확보방안, 사무국 설치 방안, 경관 보존 방안, 시민단체 연계방안, 민간협력설치방안, 국제학술세미나 주제와 유치 방안 등을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마련하여 우리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유산의 우월성, 보편적 가치의 공감대를 확대하여 도.농통합 익산시가 성년이 되는 오는 2015년 이전에 ‘익산역사지구’가 더욱더 그 가치를 발하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를 희망해 본다. /박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