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본부장 최덕률) 전주역에서는 국내여행 활성화와 전북도민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통한 삶의 에너지 재충전을 위한 강원도 대관령 동해바다 관광열차를 6월25일부터 매주 금요일에 운행 한다고 밝혔다.

전주역 관계자에 따르면 “정기관광열차를 위해 전주시민과 전북도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로 자가용으로 가기 어려운 강원도가 압도적으로 선정되어 이번 강원도 관광열차를 운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강원도 관광열차는 25일부터 매주 금요일 22시30분에 전주역을 출발(익산역 출발 23시 정각)하여 강원도의 절경을 구경하고 다음날 22:26분 전주역에 도착(익산역 22시 도착)하는 무박 2일 상품이다. 주요 여행코스는 바다에서 가장 가까운 역인 ‘정동진역’에서 아침을 맞이하며, 대관령 ‘삼양목장’을 찾아가 상쾌한 아침공기를 들이마시며 전망대에서 다음 경유지인 ‘주문진항’과 ‘경포대해수욕장’을 바라보게 된다. 전망대에서는 동해안의 풍경뿐만 아니라 강릉시 전력의 60%를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시설인 50여기의 풍력발전기를 볼 수 있어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소중한 체험이 될 것이다. 또한 ‘주문진항’에서는 ‘시장투어’를 통하여 싱싱한 동해안의 회를 저렴하게 구입하여 먹을 수 있으며, 마지막 코스인 ‘경포 해수욕장’에서는 푸른 동해바다와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과 해송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여행의 즐거움을 위하여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달리는 맥주열차’라는 테마로 카페객차에 맥주 변천사 및 제조과정 등을 전시하고 맥주 2캔을 무료로 제공하며, 통기타가수를 초청하여 라이브 카페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서 다음날 아침에 6,000원 상당의 도시락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구자권 전주역장에 따르면 “전주～강릉은 왕복 944Km에 달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기차를 이용하여 여행을 할 경우 이산화탄소를 대폭 저감(약 110Kg)시켜 소나무 22그루가 1년동안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효과를 거두며, 이번 관광열차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녹색생활 실천에 동참하게 된다.”고 설명 하였다.

강원도 관광열차에 대한 여행문의는 전주역(243-7788)이나 주관여행사(285-8800)으로 문의하면 된다. /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