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하이파이 명가 코플랜드 명장이 직접 설계, 놀라운 사운드
벤처기업 Toany사 개발, 100만원대에 손색없는 30만원대 제품 출시
음질, 리퀴드하고 유려한 색채감. 음색, 편안한 자연스러운 디테일

최근 국내에 출시된 30만원대의 DAC(digital analogue converter) 제품이 백만원대의 기존 제품에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는데다, 동급 최상의 성능을 자랑하며 각광을 받고 있다. 오디오 마니아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 제품은 무명의 벤처 업체인 (주)투애니(Toany)사의 'TD-100 USB DAC'. 개발자는 덴마크 하이파이 명가 '코플랜드'사의 치프 엔지니어이자 오디오 업계의 명장 Mr.soren이다.

한 오디오 전문가는 "흔히 100만원대 이하의 제품들이 중고역과 디테일 위주의 음색 구현에 치중하느라 가는 선율과 고역의 샤프니스 및 에너지로 얇고 선열한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TD-100은 리퀴드하고 유려한 색채감을 지녔다. 쏘거나 건조하거나 밝지 않은 , 편안하고 자연스런 음색으로 귀에 달달하게 달라 붙는다. 그렇다고 입자가 굵거나 둔탁하지도 않다. 함께 리뷰한, 1.5배나 비싼 네임의 DAC와 비교해도 디테일과 해상력에서 아쉬움이 없다. 섬세하고 또렷한 디테일로 대단히 현대적인 면모를 자랑하면서도 귀에 따갑지 않고 자연스러운 소리를 내는 점은 정말 인상적이다"고 평가한다.

그는 또, "캐롤 키드의 보컬과 어쿠스틱 기타 연주 그리고 야니네 얀센의 베토밴 협주곡 같은 녹음들을 들어보면 하이파이적인 퀄리티가 유지되면서도 음보다는 음악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만드는 유연한 음악상마저 들려 준다. 해상력, 디테일은 기본이고 여기에 네추럴하고 자연스러운 음으로 유연한 음악성이 더해진다"고 덧붙였다.

주)투애니의 DAC(digital analogue converter)는 원래 덴마크의 dream audio사에서 국내 S전자와 음향관련 기기 개발 관련사업에 그 기원을 했다. 당시 드림 오디오사의 수석 엔지니어인 Mr.soren은 세계적인 회사 코플랜드의 수석엔지니어로 25년간 일하면서 당대 최고의 CD Player와 Amplifier(증폭기)제품을 출시한 CTO(최고기술경영자)이다. 그는 코플랜드의 앰프나 플레이어 등의 설계 뿐만 아니라 DSP(digtal signal processor) 음향 보정 및 각종 DSP 음향 알고리듬 시스템을 설계한다. 그가 설계한 DSS라는 DSP 엔진은 코플랜드의 digitsl Room Correction 205라는 제품으로 발매되어 각종 오디오 상을 휩쓴 바 있다.

그런 디지털 오디오 전문가가 이 30만원짜리 TD-100 DAC를 만든 것이다. 이 정도 백그라운드라면 이런 인상적인 사운드는 당연한 일이다.

(주)투에니의 TD-100은, 최근 급속히 확산되는 디지털 음원을 기존의 PC 사운드 카드(sound card), 저가 CDP/DVD등으로 재생시킬 경우, 노이즈 및 왜곡등에 의해 상당한 원음의 손실을 야기시켜 고음질을 원하는 사용자의 욕구를 전혀 만족시킬 수 없는데서 출발했다.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TD-100은 고가의 하이파이에서나 볼수 있는 부품과 테크닉을 과감하게 도입했다.

우선, 고가의 하이파이 기기에서 채용하는 burr brown사의 PCM 1796 DC컨버터와 전원부에는 Wims콘댄서 등 고가의 음향부품을 사용한 것을 비롯, 덴마크의 하이 테크, noise Reduction 노-하우를 채용한 Collpitz Oscolltor, 2step Buffering Clock 등의 회로를 구현했으며, 음향 재생시 음질에 치명적인 jitter noise제거를 위해 고급 하이파이 기기에서 사용되는 Sample rate Converting기술을 적용했고, 고음질의 출력을 위한 DC Coupled의 회로를 적용했다.

이같은 부품과 기술을 적용한 결과 가격적으로 상위의 제품에 전혀 손색이 없는 최상의 사운드 퀄리티를 구현했으며, 사용자 분들이 USB, CD, Optical, Coaxial등 다양한 OUTPUT선택을 통해 원하는 고품격의 음질을 즐길 수 있도록 고객입장에서 설계된 최적의 제품이다.   

이밖에도 특별한 클럭 설계와 지터 제거, 업샘플링 등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흥미로운 점은 USB 연결시 Foobar 플레이어로 재생할 때 스펙의 한계인 48kHz가 아닌 96kHz출력도 재생이 되었다는 것이다. /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