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백사랑.마백역사연구회(이사장 박종주 교수)가 지난 12일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적이 우수하고 모범이 되는 익산시 관내 학생들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전달,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상임고문인 김재홍 전국회의원을 비롯한 200여명의 회원과 내빈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마련 됐다.

이날, 박종주 이사장은 인삿말을 통해 "익산을 사랑하고 천년고도 마한과 백제의 살아숨쉬는 기상을 익산에 전파하며 역사문화를 연구하여 익산 시민과 함께 한다는 취지로 마백사랑회를 설립하여 어려운 주변환경을 개척하여 왔고, 이제는 장학사업을 더해 익산시민들과 함께 하고자 이날 행사를 개최하였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익산이 정말 행복한가에 대해 자문하지 않을 수 없고, 익산은 현재 훌륭한 리더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마백사랑.마백역사연구회의 장학사업이 이러한 리더를 발굴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상임고문인 김재홍 전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익산은 마한백제의 후예로서 익산이 가진 역사와 문화유산을 부흥시켜 보존관리하고 이를 전파해 익산의 교육을 위해 활용해야 한다"며 "익산의 학생들이 훌륭한 리더가 되어 자랑스러운 마한·백제의 후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9월 발기인 97명이 모아 설립된 이 마백사랑·마백역사연구회는 초대 이사장 박종주 교수를 중심으로 상임고문인 김재홍 전국회의원 등과 함께 출범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