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희망연대와 익산시가 제2회 익산사회창안대회 “내가 꿈꾸는 익산”을 개최하고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상상력 넘치는 시민들의 아이디어 151개를 접수 받은 뒤 지난 12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익산희망연대는 우수 아이디어 7개를 순위와 관련없이 선정하고, 8등부터 20등까지 13개의 아이디어를 포함 총 20개를 선정 발표했다.

익산 희망연대는 시민들이 제안한 151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1, 2차 심사를 진행, 사회창안 서포터즈가 1차 심사를 통해 30개를 선정하였으며, 2차 전문 심사위원단 심사를 통해 최종발표대회에 진출할 7개의 아이디어를 최종 선정했다.

희망연대가 선정한 7개 아이디어는 공구와 장난감을 빌려주는 도서관을 만들자(그루터기), 함라 함열리를 문화체험 마을로 색다르게 조성하자(김기수), 익산시 명품열차 제안(서상선), 미륵산에 야경 및 별관측소를 만듭시다(이강현), 화장실 접근센서 24시간 점등 개선(전우경), 익산 웅포관광지(곰개나루터)의 활성화 방안을 제안합니다(조원희), 도로옆 화단 꽃에 이름표를 붙여주세요(최선주) 이다.

심사는 창의성, 공공성, 실현가능성, 시너지효과 등을 기준으로 종합평가 하였으며 2차 심사는 제2회 익산사회창안대회 후원언론사와 희망연대 대표자 등 총 8명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최종발표대회 진출자 7명은 앞으로 오리엔테이션 모임을 가지고 자료조사비를 지원받아 파워포인트 발표를 준비하며 9월 4일(토) 오후 4시, 영등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최종 발표대회를 진행하게 된다. 9월 4일(토) 최종발표대회에서는 전문 심사위원단이 50점, 50명의 시민 심사위원단이 50점을 합산하여 심사하며 결과에 따라 대상 1명에는 상패와 상금 50만원, 최우수상 1명에는 상패와 상금 30만원, 우수상 1명에는 상패와 상금 20만원, 장려상 4명에는 상패와 상금 10만원을 시상하게 된다. 아울러 2차 심사결과 8등부터 20등까지는 영화관람권 2매씩을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희망연대와 익산시는 7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현실화 방안을 찾기 위해 9월 중에 "민관학 우수 아이디어 실현회의"를 갖고 2011년 익산시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게 되며 "우수 아이디어 자료집"도 제작, 배포한다.

이번 사회창안 아이디어 주제별 접수 현황을 보면 교육 11개, 교통 26개, 문화 27개, 복지 18개, 생활 21개, 환경 21개, 자유주제 27개 이며, 유형별 접수 현황으로는 홈페이지 127개, 엽서 6개, 편지 6개, 팩스 2개, 전화 3개, 직접방문 7개로 나타났다.

2차 심사에 참여한 희망연대 김정필 대표는 "생활 속에서 느낀 시민들의 생생한 아이디어를 보며 지역의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며 “7개에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꼭 실현되었으면 하는 좋은 아이디어들과 151개 시민 아이디어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다뤄나가고, 앞으로 계속 조사하고 현실화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희망연대가 선정한 8등부터 20등까지의 아이디어를 보면,  8등 이상용 - 친환경농산물 새벽시장, 9등 김현재 - '익산시청소년시정평가단'을 만들자!, 10등 너스윤 - 힘들어하는 배산을 위해 바꿔야 할 5가지, 11등 김용배 - 서민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 나눔센터 운영, 12등 오명남 - 각종 세금고지서 규격 맞추고 색상을 눈에 띄게 바꿔보자, 13등 박희열 - 매립시설 주변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환경모니터링, 14등 줌마시대 - 청소년을 위한 도서관을 꿈꿉니다, 15등 김주희 - 체육공원이 아닌 생태공원이 익산에 생겼으면합니다, 16등 박정훈 - 김민기 뮤지컬 “지하철1호선”을 ‘익산시의 문화적 상징‘으로 만들자!, 17등 김정훈 - 마을마다 '동네박물관'을 만들어보자, 18등 이성희 - 신바람! 실버문화거리조성!, 19등 김주일 - 아름다운 지하도 만들기, 20등 구가람 - 위험한 지역으로부터 청소년과 아동을 보호해주세요 등이다.

이 외에도 시민들이 제안한 상상력 넘치는 아이디어 내용을 희망연대 사회창안 홈페이지 www.goodidea.or.kr 에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