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재산권과 한약 세계화 연구

원광대학교(총장 나용호) 법학전문대학원에 수학중인 김정선(사진·2년)씨가 ‘전국지적재산권우수논문현상 공모’에서 1위를 차지해 오는 27일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한다.

제5회를 맞이한 IP우수논문현상 공모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과 한국저작권위원회가 공동주관해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일반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을 대상으로 3월부터 9월까지 공모를 거쳐 지적재산권분야와 저작권분야로 나눠 심사가 이뤄졌다.

김씨는 '지적재산권을 통한 한약의 세계화 방안 - 전통지식과 특허를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1차 심사와 2차 발표 및 질의응답 심사를 거쳐 최종 1등 수상자로 선정됐는데,  지식경제부장관상 및 상금 200만원과 함께 해외연수를 비롯 인사채용 시 우대 혜택을 받는다.

원광대학교 한약학과를 졸업하고, 모교의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한 김씨는 한약학과 재학시절 생각해왔던 한약의 세계화를 위한 방안을 법학전문대학원 수업시간에 배운 지적재산권과 접목시켜 김은진 교수의 지도로 논문을 완성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지난해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3인이 팀을 구성해 1등을 수상했던 것에 비해 단독으로 전국의 경쟁자들을 제치고 1등상을 수상함으로써 원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위상을 높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