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중앙체육공원에서 '천만송이국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같은 장소에서 제1회 익산평생학습축제가 열렸다.

익산시 관계자는 "배움, 나눔 그리고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평생학습축제를 열게 됐다"며 "평생학습참가자들의 학습의욕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평생학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05년 익산시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후 처음 개최되는 이번 축제에는 평생학습 기관·단체, 학습동아리, 시민사회단체 등 100여개 기관이 참가했다.

축제장에는 평생학습홍보 및 체험관 운영, 작품 전시, 분야별 발표회, 시민공개강좌, 시민참여마당 등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9일에는 중앙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개막식, 영등2동주민자치센터 난타, 송학동 고전무용, 어양동 밸리댄스 등 17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가 펼쳐졌고,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주관으로 밤 7~9시까지 영화 '하모니'가 상영됐다.

이튿날인 30일에는 익산의 문해교육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한글골든벨, 익산관련 시사퀴즈, 장기자랑 등 성인문해한마당이 진행됐다.

특설무대에서는 방과 후 학교, 학습동아리, 익산시청소년창의적동아리 37개팀이 참가해 사물놀이, 통기타, 재즈댄스, 마술쇼, 가야금병창 등이 선보였다.

한편 익산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시민공개강좌는 ‘똥꽃’으로 유명한 전희식 작가와 시민과의 만남행사가 진행됐다.

익산가정사랑학교, 익산생협 등에서는 평생학습 홍보 및 체험관을 운영했고, 매직블럭으로 익산유물 만들기, 전통음식체험, 모듬북난타 체험 등 다양한 학습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익산시청 홍보관에서는 익산의 어제 그리고 오늘, 백제왕도, ‘보석도시 익산’을 만날 수 있으며 미륵사지석탑과 연화문수막새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시민참여마당에서는 소원카드에 소원을 적어 걸어두는 ‘사랑의 소원나무’와 ‘찰칵~! 행복담기’행사를 통해 즉석에서 무료 인화서비스를 제공했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