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나용호) 생명자원과학대학 박윤점(사진 원예·애완동식물학부) 교수가 지난 10월 21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3회 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식용꽃과 상사화, 압화, 천연염색, 식물재배 및 가공 상품개발 등 농업현장의 밀착연구를 통해 관련 분야의 생산성 향상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대통령상을 받았다.

식용꽃(Edible flower) 개발 및 상품화에 주력해 온 박 교수는 그동안 식용꽃의 성분분석과 항산화활성, 알레르기, 세포독성 및 안정성연구를 비롯해 식용꽃의 다수확, 고품질 생산체계를 확립했으며, 천연색소, 꽃밥, 샐러드, 차, 잼, 제과류 등 상품개발을 위한 연구도 진행해 왔다.

특히 기존의 절화, 분화용 화훼보다 30-40배의 경제성을 확보해 식용꽃의 부가가치 극대화 및 식용꽃 재배농가와 식용꽃 관련 가공업체의 소득증대에 기여했으며, 무지개꽃밥, 꽃케익, 베고니아꽃잼 등 다수의 개발상품을 기술이전 시키는 등 생산성 향상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한편, 박 교수는 251건의 논문게재와 용역보고서 42건, 특허출원 및 등록 42건, 정책건의14건 등 수많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제2회 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으며, 지난 2007년에는 농업분야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대산농촌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