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하는 익산을 만들자”

시민단체 ‘꿈이룸터’회원들이 대중교통이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익산시 시민단체인 ‘꿈 이룸터’(이사장 허대중)가 지난달 23일 시내 일원에서 ‘대중교통 이용하기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꿈 이룸터’는 지난 3월 “익산을 살기 좋은 지역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봉사단체다.

‘꿈 이룸터’는 이날 오후 12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익산시 구도심권에서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에게 전단지를 배포하며 ‘자가용 운전자들이 월 3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호소했다.

캠페인에는 ‘꿈 이룸터’ 이사장인 허대중 박사(40.경영학)와 회원, 그리고 허 이사장이 지도하는 ‘청소년 미래학교’ 청강생 등 25명이 참가했다.

허 이사장은 “많은 시민들이 익산이 살기 좋은 곳이라고 자부하지 못하는 이유는 ‘나와 내 가족만 챙기려는 이기심’ 때문” 이라고 진단한 뒤 “시민들이 변화를 이끌어가는 주체가 되어 이기심을 극복하고 자신을 희생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은 자기를 희생하는 연습의 일환”이라면서 “승용차 운전자들이 한 달에 세 번 대중교통을 이용함으로써 대중교통을 활성화시키고 환경오염을 감소시키며, 여유로운 도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꿈 이룸터’는 청소년 교육 및 장학사업, 소외계층 돌봄 사업, 청년 취업상담 등을 벌이고 있으며, 허 이사장은 방송통신대와 호원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가르치고 있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