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돕는 상우회로 거듭날 터”

지난4일 오케이웨딩홀에서 중앙상우회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지난 4일 오케이웨딩홀에서 배승철 도의원, 김대오 의원, 이영수 의원, 김대중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상우회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1986년 중앙시장과 매일시장 창인시장 상인들 60여명을 중심으로 결성된 중앙상우회는 이리건강원을 운영하는 서용석 회장이 이임하고 의류업 '무료입장'을 운영하는 김동석씨가 새로운 회장으로 취임했다.

2년의 임기를 마치고 이임하는 서용석 회장은 "그동안 상인들의 서비스 정신으로 익산시민들이 좋은 상품을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시장 주변을 대상으로 하는 상우회에서 중앙동과 창인동 전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큰 단체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는 김동석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사랑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고객께는 고마운 마음을, 상인들은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중앙상우회 발전과 고객을 위해서라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여 갈등을 잘 조율해서 항상 한목소리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중앙상우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앞으로 중앙상우회가 시장 상인들을 중심으로 한 친목 뿐만 아니라 수익금을 모아 이웃돕기 행사를 실시하고, 고객들이 시장에 다녀가면서 차라도 한잔 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도록 노력겠다"면서 "구도심 상권을 활성화 하기 위해 스스로 비전을 세우고 미래지향적인 상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상우회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상인들이 영업을 마치는 9시 이후 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헬스와 사우나 시설 등을 갖춘 체력단련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익산시가 재래시장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서 체력단련시설 및 상인 자녀들을 위한 놀이시설등 상인들을 위한 복지시설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중앙상우회는 중앙시장과 창인시장, 매일시장 상인들 중 친목과 화합 및 건전한 사업조직을 구성하기 위해 뜻을 가진 이들 23명이 모여 1985년 12월 발기했다. 현재 60여명의 회원들이 재래시장의 활성화와 좋은 상품을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최선의 서비스를 실천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