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체계적인 시민문화예술 교육을 본격화한다.

시는 미술문화의 다양성과 특수성을 경험할 수 있는 어린이 교육프로그램부터 성인 작품 연구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갖추고 시민 문화 행복생활권 구축에 나섰다.

14일 시에 따르면 익산예술의전당에서는 문화예술아카데미를 4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는 상반기 5개 강좌에 총 90명의 수강생을 모집하며, 각 강좌당 10회 수업으로 진행된다.

세부 내용을 보면 ▲어린이 조형수업 ‘미술로 표현하기’ ▲성인 서양화 ‘수채화, 드로잉 표현 기법’ ▲성인 한국화 ‘한국화(민화) 표현 기법’ ▲일상의 소품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성인 ‘라탄공예’ ▲성인 조형수업 ‘3D펜아트’ 등이다.

‘미술로 표현하기’수업은 형태 구성과 색감을 중심으로 한 표현력을 향상시키는 어린이 대상 수업으로 20명의 인원을 모집해 조각가 양광식이 강사로 나서게 된다.

서양화가 이주원이 강사로 나서는 ‘수채화, 드로잉 표현기법’의 수강생 모집인원은 총 20명으로, 기초 드로잉과 수채화의 특성을 파악해 자유롭게 채색할 수 있는 표현기법을 배울 수 있다.

이 밖에 한국화 표현기법 강의에는 한국화가 기원진이 20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라탄공예는 소소한라탄의 박길순강사가 15명을 대상으로, 3D펜아트에는 평생교육사 조덕정이 15명 수강생에게 각각 총 10회씩의 강의를 하게 된다.

수강은 익산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접수는 이달 14일부터 31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문화예술아카데미는 수요자 중심의 건전한 배움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 보편적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즐기는 행복한 문화도시 익산이 되도록 적극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문화예술아카데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익산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