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여성친화 감성도시를 지향하는 익산시의 도심과 공원 곳곳이 꽃물결과 음악분수가 어린이와 시민,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익산시가 사계절 꽃이 피고 맑은 물과 푸른 숲이 어우러진 도시 만들기에 발 벗고 나선 것은 시민들이 밝고 쾌적하게 생활하고 대한민국 제1호 여성친화도시로서 도시의 품격을 한층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익산시는 올 한해 계절별로 도심 가로변 및 교통섬 등 2,200㎡에 총 50여 만 본의 꽃을 심어 단장한다.

3월에는 시에서 직영하는 양모장에서 기른 팬지, 데이지, 비올라, 금잔화 등 봄꽃 6종 14만5천여 본을 심어 도시가 화사해졌다.

4월에는 지난 겨울에 시내 교통섬 3곳에 식재한 1만 4천여본의 튜율립과 무스카리 등이 피어나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물결이 절정을 이뤘다.

여름과 가을에는 사루비아, 메리골드, 백일홍 등을 각각 13만 7천본, 14만 7천을 심고 겨울에는 보리를 심는다.

중앙체육공원, 영등시민공원, 부송공원, 어양공원 등 도심 공원에서 사람들이 꽃과 나무 숲길 산책을 즐기고 운동을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금마 서동공원에도 철쭉이 활짝 피고 분수를 평일 오후 1시~3시, 오후 5시~6시, 주말 오전 10시, 오후 8시까지 연장 가동해 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불러들이고 있으며 주말의 경우 방문객이 5천명이 넘는다.

배산체육공원은 100여종 1만 9천 본의 장미가 심어져 있는 장미정원이 있고 수도산체육공원에 지난해 산책로 주변 6개소에 장미를 심고 장미터널 10m정도가 조성되어 장미꽃을 감상하며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중앙·배산·수도산체육공원과 영등시민공원은 5월부터 11월 15일까지 시간별로 음악분수가 가동되어 즐길 수 있다.

올해도 10월 말과 11월 초에 열리는 익산천만송이축제 기간에는 주요교통섬에 국화꽃을 심고 익산역과 원도심, 무왕로, 익산IC 등에 국화거리를 조성하여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국화향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