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이 시작되었다. 김치(Kimchi)는 세계인이 즐겨먹는 건강 웰빙식품으로 2001년 국제식품규격위원회의 인증을 받았으며, 2005년에는 미국의 건강전문지<헬스>로 부터 세계 5대 건강식품에 선정되었다.

2002~2003년 사스(SARS)로 인한 사망자가 인근 중국에서 속출했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던 것은 김치 때문이라는 설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의학계. 식품업계의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며 세계속의 식품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최근 신종플루가 지구촌을 뒤 흔들면서 면역력 증대 효과가 입증된 김치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듯한데 우리는 언제부터 김치를 담그기 시작했을까

김치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삼국지>위지동이전 고구려조에 고구려인은 술빚기, 장 담그기, 젓갈등의 발효음식을 매우 잘한다고 쓰여있어, 그 시대에 선조들은 저장 발효 식품을 만들어 생활화 했음을 알 수 있다.

중국에서는 3000년 전부터 저(菹)라는 이름으로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오늘날의 김치는 조선시대 중반이후 결국 배추가 들어와 재배되고 임진왜란때 일본에서 고추가 전래된 뒤 200년이 지난 18세기에 붉은 색의 김치가 만들어졌다.

김치라는 말은 채소를 소금물에 담근다는 침채(沈菜)에서 딤채 또는 팀채로 발음 되다가 구개음화에 의하여 짐치가 되었다가 오늘날의 김치가 된것으로 추정한다.
또 고려시대 이규보의<동국이상국집>에는 김치를 지(漬)라고 했으며, 김치 담그는 일을 감지(監漬)라고 했다.

고추의 전래는 이 광수의 지봉유설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 일본엥서 들여와 남초라 하였으며 <산림경제>에 재배법이 기록되어있다.

그 이전에는 고추를 쓰지 않는 동치미가 있었다. 래에 와서는 일년 내내 김치가 식탁에 오르는데 계절별로 나누어 보면 봄에는 나박김치, 햇배추김치, 돗나물김치, 오이 소박이 김치 여름에는 열무김치, 가지김치, 시금치김치가 있으며 겨울에는 통김치, 보쌈김치, 동치미, 파김치, 갓김치, 고들빼기김치, 깍뚜기, 짠지가 있다.

또한 김치를 이용한 요리에는 김치찌개, 김치전골, 김치볶음밥, 김치전, 김치국, 김치라면, 김치수제비, 김치카레덮밥, 김치해물전, 어묵김치볶음 등이 있으며, 특별 김치 요리는 총각김치, 삼겹살천판볶음 김치잡채, 김치해장국, 깻잎 김치 쌈밥, 김치녹두부침, 두부만두, 김치말이와 돼지고기 편육, 김치샤브샤브 등 300여 종류의 김치관련 요리가 있다.

김장 담그기

김치의 주 원료인 배추를 잘 다듬어 반쪽으로 가른 뒤 소금물에 10시간 정도 절인 뒤 채반에 받쳐 물을 뺀뒤, 젓갈을 가마솥에 달인 물에 고추가루, 마늘, 생강, 파, 무채 등과 찹쌀가루를 걸죽하게 반죽하여, 물이 빠진 배추와 버물어서 0도시 전후의 온도를 유지하여 보관 숙성시킨다.

이렇게 숙성된 김치는 80% 아스코르빈산과 마늘의 알리신이 비타민 B1의 흡수를 촉진시키며 알카리를 제공, 체액의 균형을 조절해 준다. 또 유기산과 아콜에스테르는 식욕과 구미를 돋구어주며 배추는 대장암을 예방하며 마늘은 위암을 베타카로틴은 폐암을 예방해준다.

고추의 매운 성분인 캡싸이신은 엔돌핀을 비롯한 호르몬 유사물질을 분비촉진시켜 폐포의 니코틴을 제거해주며 항바이러스 역활까지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