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문화재단 이태호(사진) 정책연구실장이 구랍 31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신설한 제1회 '지역문화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장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지역문화발전 유공자 표창은 지역의 문화자원 발굴 및 콘텐츠화, 지역 문화브랜드 발굴 등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많은 공헌을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데, 정부포상을 통해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신설한 것이다.

이 실장은 지난해 11월 지자체 문화재단 간 운영사례 공유 및 지역문화재단의 발전적 모델발굴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강원도 문화재단 연합회에서 주관했던 '2012 제1회 전국지역문화재단 지식공유포럼 우수사례발표' 대회에서 '톰과 제리 VS 동전의 미학 - 문화로(路) 신(新)바람 :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 사례발표를 통해 최고상을 수상한 것이 이번 장관상을 받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의 발표는 익산문화재단에서 지난 3년동안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면서 겪었던 많은 시행착오뿐만 아니라 노력을 통해 얻어낸 노하우와 아이디어, 과정 등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타 지자체 문화재단에서 참고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재 전국의 많은 재단 관계자들이 벤치마킹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실장은 "이번 포상은 익산문화재단과 지자체 공무원, 예총 및 문화원 등 문화예술단체, 주민협의회 등이 함께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통해 공동으로 문화예술정책을 개발하고 실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경쟁과 대치’가 아닌 ‘상생’의 협력적 파트너 체계를 구축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익산문화재단 전직원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포상자 선정 기준은 사업추진 기여도, 국가사회발전 및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발전 공헌도 및 창조적 기여도, 공적기간과 업적도 등이 고려됐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