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강국 이탈리아 누르고 개인전 은메달 아쉬움 씻어

런던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익산시청 김지연(25) 선수가 제27회 카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

김 선수는 12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이퀘스트리언 콤플렉스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대회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이우리, 이라진과 함께 출전해 이탈리아에 45-31의 큰 점수차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적인 펜싱 강국 이탈리아를 상대로 초반 접전을 벌이다가 5라운드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마지막 9라운드에서 김지연이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앞서 열린 개인전 결승에서 올가 카를란(우크라이나)에게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던 김지연은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금빛으로 물들이며 아쉬움을 씻어 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여자 사브르 종목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이한수 익산시장은 국위 선양한 김지연 선수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앞으로도 가족건강도시로서의 익산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승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