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11시 익산웅포문화체육센터에서 만날 수 있어 

(사)익산국악진흥원(원장 임화영)이 주최·주관하는 익산시민과 함께하는 익산어린이·청소년 국악단의 일곱 번째 정기연주회가 한해의 마무리를 앞둔 오는 21일 웅포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에는는 익산의 예비 명창 및 국악 꿈나무들이 총 출동하며 그 외에도 여러 국악인들의 찬조 출연으로 더욱 풍성한 국악 한마당 무대가 될 예정이다. 소리의 고장 익산 국악의 미래를 꿈나무들을 통해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이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즐거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국악단은 작년에 이어 익산국악원에서 임화영 원장을 비롯한 화려한 강사진의 지도로 갈고 닦은 실력을 내보인다.

지난 2006년 창단된 익산 어린이·청소년 국악단은 2007년부터 매년 정기연주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가서는 한편 복지관 공연, 축제 공연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쳐오며 익산을 대표하는 어린이·청소년 국악 단체로 성장해 왔다.

특히 단원 중 석암초등학교 6학년인 유수현 양은 각종 판소리대회를 석권한 국악신동이며 지난 10월 임화영 명창의 제자 중 28번째로 완창발표회를 열어 화제가 된 예비 명창이다.

유 양 외에도 오현종, 김유라, 김태영, 임정아, 김예린, 장하리, 박성열, 김보름, 김창선, 김하은, 허범수, 권의호 군 등 단원들이 각종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어 국악도시 익산의 위상을 높이 세우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임화영 명창이 총감독을 맡아 총 9개 레퍼토리로 구성되며, 남도민요와 판소리를 비롯해 거문고, 해금, 가야금 등의 기악 연주와 전통무용, 사물놀이 등 국악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는 무대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임화영 원장은 “새롭게 단장한 익산 어린이·청소년 국악단의 정기 연주회에 모두가 함께 하고자 한다”며 “한 해의 끝자락에 부족하지만 정성으로 마련한 자리에 모두가 모여 즐겁고 희망찬 한마당 잔치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