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왕궁리유적전시관(관장 추상수)이 여름방학을 맞아 백제문화 속 ‘익산’을 느낄 수 있는 캠프를 마련했다.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캠프는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과 학부모 40명이며, 왕궁리유적전시관 홈페이지 ‘교육활동’ 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캠프는 ‘백제문화와 왕도익산’이라는 주제로 백제문화 속에서 익산이 차지하는 문화적인 위치를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돼 첫날에는 원광대학교 박물관 김선기 학예과장이 ‘백제문화의 특징’과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 문이화 선임연구원이 ‘백제왕도 익산’을 주제로 각각 강의를 진행한다.

또 ‘백제왕궁 왕궁리유적’에 대한 강의와 왕궁리유적 발굴 현장 관람, 전통공연과 전통악기 체험, 왕궁리5층석탑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등재를 기원하는 탑돌이 체험, 야영, 발굴 체험을 해보는 ‘도전 나도 고고학자’ 등이 마련돼 어린 학생들에게 지루하게만 느껴지던 역사의 향기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왕궁리유적전시관 관계자는 “왕궁리유적전시관에서 하룻밤 야영을 하며 특별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이번 여름방학 캠프에 학생과 학부모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