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포초등학교(교장 조용진)가 전라북도교육청의 2014년 ‘공동학구형 어울림학교’로 지정됐다.

전라북도교육청이 농어촌학교 희망찾기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어울림학교’는 소규모학교 통폐합정책 대신 학생 유입방안 마련 등 효율적인 회생을 추진하면서 나타난 새로운 현상이다.

지난달 28일 전라북도교육청은 춘포초 등 21개 학교를 새롭게 어울림학교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춘포초는 90년의 역사를 지닌 학교로 60~70년대에는 2,500여명의 학생이 재학했던 대단위 학교였으나, 현재는 병설 유치원 14명을 포함 68명이 재학하고 있는 소규모 학교이다. 하지만 꿈·사랑·만족이 넘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용로봇 활용수업을 통한 창의성 신장’ 및 ‘익산 우도풍물놀이를 통한 전통문화 계승’이라는 특색사업과 함께 내실 있고 알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춘포초 관계자는 “공동통학구 대상학교인 동산초등학교까지 거리가 6.52km로 도로사정이 매우 좋아 35인승 스쿨버스가 10분 안에 운행이 가능하다”면서 “이번 지정으로 농어촌 작은 학교와 인근 대규모 학교 간 상생의 교육 여건이 조성돼 학생들의 참 배움과 성장이 있는 교육의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