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0일부터 23일까지 어양동 W미술관서 열려

예술적 소박미와 절제미, 균형의 조화를 작품으로 나타내며 도예 현대회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전시회가 열린다.

지난 10일 어양동 소재 W미술관에서는 ‘흙+불+혼’으로 빚어낸 현대회화의 조형적 도예 ‘이광진 도예展’이 열렸다. 

익산문화재단의 ‘다이나믹 익산 아티스트 지원사업’ 중  창작예술지원 분야에 선정된 이번 전시는 10일부터 23일까지 14일간 W미술관에서 총 4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이광진 작가는 흙의 본질로부터 불의 조화로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소박한 절제미를 더해 주는 작품을 선보인다.

‘흙+불+혼’은 물레작업에서 정형과 비정형의 창조적 틀 위에 종이를 뜯어 몸통에 붙여 화장토를 바르는 반복 작업과 태토 위에 덧발라진 백토·색토·자토·철분백토의 추상의 이미지와 함께 입체감까지 더해 도자공예의 현대회화를 이루고 있다. 

이 작가는 “익산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제9회 개인전을 통해 지역예술인들의 창조적 만남으로 지역예술발전을 위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광진 작가는 현재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도예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사)한국공예문화협회 이사장, (사)한국공예가협회 이사장, 익산한국공예대전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개인전 8회 및 단체전 500여회를 개최한 바 있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