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니트산업연구원(백철규 원장)이 지난달 25일 중앙체육공원에서 천만송이국화축제와 함께 열린 ‘제3회 한지섬유 패션디자인경진대회’ 패션쇼 및 시상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관람객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이번 한지섬유 패션디자인경진대회는 한지섬유의 특성과 우수성을 홍보하고 실용성과 창의성을 갖춘 우수한 기성복 디자인 개발을 목적으로 개최됐으며, 한지섬유산업의 잠재력을 활짝 꽃피울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행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4월부터 국내·외 규모의 출품작을 대상으로 스타일화, 실물심사, 패션쇼 최종심사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결정됐다.

대상의 영예는 ‘유연성과 견고함의 공존’을 제목으로 한지섬유를 표현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정재선 학생에게로 돌아갔다. 대상의 주인공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더불어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금상(전라북도지사상, 상금 300만원)은 한양여자대학교 김봄이 학생, 은상(익산시장상, 상금 200만원)은 문은영 패션디자인학원 서세희 학생, 동상(한국니트산업연구원장상, 상금 100만원)은 문은영 패션디자인학원 심서희 학생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백철규 원장은 “이번 한지섬유 패션디자인경진대회를 기회로 전북의 특화품목인 한지섬유의 매출증대가 이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