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홍달아기, 이하 익산다가)가 지난 19일 익산지역 거주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결혼이민자 멘토링 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결혼이민자 멘토링 사업은 한국사회에서 안정적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선배 이주여성과 국내거주 1년 미만의 결혼이민자를 결연해 정서적 지지와 돌봄을 제공하는 1대1 맞춤형 멘토링 사업으로, 한국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초기 이주여성들에게 다양한 영역의 지원을 실시해 왔다.

이날 진행된 평가회에 참여한 장자리야(태국, 35) 씨는 “멘토링 프로그램 덕분에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졌고, 이로 인해 남편과의 사이도 좋아졌다”며 지속적인 멘토링 참여 희망을 피력했다.

멘토가 된 선배 이주여성들은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멘티들이 그간 몰랐던 정보나 지역사회 네트워크 형성에 도움을 받았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 참여로 초기 이주여성들의 한국사회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익산다가 관계자는 “이번 평가회를 통해서 긍정적 성과는 사업에 반영하고 개선을 필요로 하는 영역은 문제점을 발굴해 보완하기로 했으며, 멘토링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호응과 평가가 좋은 만큼 향후 통합국적 자조모임으로 이어가 결혼이주여성들의 안정적 한국사회 정착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