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의 다양한 예술적 끼와 재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솜리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는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전윤주)과 (사)익산시생활문화예술동호회(이사장 이명준)가 연계해 마련한‘제3회 꽃보다 아름다운 작품전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 단체 및 시민 등 400여명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장애인의 다양한 예술적 끼와 재능을 담아낸 작품으로 그림, 사진, 공예품, 서예, 도자기 등 130여점의 작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사)생활문화예술동호회 9명의 작가들이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또한 작품전시회 한편에 열쇠고리 체험장을 운영해 직접 열쇠고리에 색을 입혀가며 만들어 보는 시간이 마련됐고, 소공연장에서는 지적장애인의 자기의사표현력 향상을 위한 자기주장발표대회가 함께 열려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전윤주 관장은 “이번 작품전시회를 통해 자신의 소중함을 발견하고 일상처럼 자연스럽게 문화적 욕구를 표출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3회 꽃보다 아름다운 작품전시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문화 나눔의 장을 펼치고 작품 활동을 통해 장애인 당사자의 사회참여 확대 및 자존감 향상을 위해 2010년부터 올해로 3년째 진행되고 있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