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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의 청죽

▲ 임완자

옹이 진 가지 끝
굽이도는 모악산이

십선도 외치는 꿈
당간지주에 머물고

청죽에 이는 숨결이
선 이슬 떨군다.

마음에 업보 얹고
다소곳 숨 모으면

깨어나는 한 세월
감로수에 젖는 인연

산상에 내리는 까닭
풍경으로 알린다.

임완자 프로필

월간 한국시 출신 문인협회 익산시 지회장

시녀울 동인 회장

익산 문인협회 회원

가람 기조문학회 회원

문향 문학회원

10-02-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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