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익산교육청(교육장 정광윤)에서는 영재교육원과 맞춤형재능교육 영재학생 360여명이 7월 15일(목)부터 반별(18개)로 신광요양원과 이리보육원 등 시설에 방문하여 2시간씩 봉사활동을 실시, 배려와 나눔의 정신을 기른다.

익산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영재교육은 교육과정 외에 인성교육 4시간, 현장체험학습 24시간, 봉사활동 2시간 등 연간 150시간을 운영하는데, 이번 봉사활동은 어려운 이웃과 장애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평등한 세상임을 알려주어, 영재아들이 봉사하고 베풀며 살아가는 훌륭한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독서논술토론반 한준형 학생은 신광요양원에 가서 힘없고 의지할 데 없는 할머니들을 보니 눈물이 나왔지만 짧은 시간 이나마 웃음을 선사하고, 깨끗하게 청소를 해드리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 자주 들려 도와드려야겠다고 다짐하였다.

익산교육청은 국가 고급인적자원의 조기 발굴·육성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와 개인의 잠재된 창의성과 능력계발을 통한 자아실현을 도모하기 위해 2009년도부터 영재교육원 6개반 120명과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12개반 24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재능교육을 익산부천중학교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영재성과 창의성 신장을 위해 지도강사와 학부모, 영재아가 삼위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해 운영하고 있다.

정광윤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봉사활동은 영재성이 뛰어나고 두뇌가 명석한 영재아들이 자기만을 위한 삶을 영위하는 차원을 넘어 그동안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지원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며, 바른 인성과 자긍심을 갖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큰 몫을 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 이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