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산은 전라북도 익산시 모현동과 신동의 경계 지역에 위치한다. 면적은 약 535,000제곱미터로 16만평이나 되는 익산시의 대표적인 공원이다.

큰배산(85m)과 작은 배산(62m)의 양봉우리를 중심으로 사방에 뻗은 작은 능선을 형성하고 있다.

지금도 새벽부터 운동하러 나오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영등동의 체육공원과 함께 사계절 밤과 낮 구별없이 시민들이 찾아오는 휴식 및 운동공간으로 탈바꿈하여 더욱 시민들과 가까워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익산시에서는 노인들의 후생복지를 위해 2005년 배산공원 안에 익산노인복지회관을 완공하였다.

익산시 노인들의 건강과 취미생활은 물론 종합 휴식처로서의 역할을 하는 곳으로 익산시에서 계획 추진하고 있는 배산공원화사업이 완성되면 노인들의 따뜻한 보금자리가 될 듯하다.
익산에는 산이 없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구 익산시에 이렇다할 산이 없는 것이라 하겠는데 익산시내에 작지만 그 크기에 반해 전망이 대단히 좋고 풍광이 아름다운 산이 하나 있으니 바로 배산이다.

익산시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자그마한 산으로 2개의 봉우리가 기이한 암석으로 되어 있다. 흔히들 배산이라 부르지만 문헌에 나오는 이름은 여러 가지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전주부(新增東國輿地勝覽 全州府)를 보면 우람암에 대해 다음과 같이 쓰여 있다. '옥야창의 북쪽 2리에 있다.

그 위에 50여명이 앉을 수가 있다.' 이곳이 옥야현 행정의 치소(治所)로 이 지역을 관할할 때 성을 쌓아 수비에 대처했었다고 한다.

성은 돌로 쌓은 석성(石城)이 아니고 토성(土城)이기 때문에 오랜 세월동안 헐리고 깎이어 흔적도 없어졌지만 이름으로만 그 자취를 찾아볼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