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마 구룡마을, 가족친화마을로
▲ 여성가족부 시범마을로 지정, 대나무숲 드라마에 소개돼 유명
금마면 구룡마을은 백제의 숨결이 살아있는 지역으로 대나무숲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으며, 인기리에 방영됐던 tv‘추노’의 촬영지로 유명하다.구룡마을이 소재한 금마면은 마한시대의 수도로서 최근에는 걷고 싶은 명상길인 '무왕길'의 주요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익산시 금마면 구룡마을이 27일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마을 조성 시범사업에 선정됐다.이날 여성가족부와 익산시에 따르면 가족친화마을 선정은 지역의 자조역량을 강화해 다양한 가족 유형과 구성원의 돌봄 등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가족친화적인 지역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일부터 10여일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했는데, 익산시에서는 대나무숲으로 유명한 구룡마을을 지정해 응모했다.
구룡마을은 89세대 206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농촌으로 마을회관 및 공동우물을 중심으로 화합과 소통이 잘 이뤄지고 있는 마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족의 고유의 '품앗이 문화'가 계승되고 있는 아름답고 정이 살아있는 마을이다. 또 전국 최대규모의 대나무숲이 조성되어 있으며, 영화 '추노'의 촬영지이자 최근에는 무왕둘레길의 주요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앞으로 구룡마을은 지역주민들의 배움과 문화에 대한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인 실버아카데미, 양성평등교육과 홀로노인의 안전을 위한 안부묻기 릴레이사업, 가족품앗이사업과 노래교실 등 다양한 가족사랑 사업을 추진한다.
김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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