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에 김대곤(62) 전 국무총리비서실장이 1일 임명됐다. 김 부총장은 "책임감이 크다. 학내 구성원들의 기대를 저버 리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외협력부총장은 홍보와 국제교류, 대외협력, 발전기금 모금 등 총장을 대신해 대외적인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김 부총장은 동아일보 기자시절부터 원광대 사상 첫 외부인사로 총장에 임명된 정세현 총장과 깊은 인연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정 총장이 29대 통일부장관을 지낸 국민의정부 시절 청와대서 대통령 공보비서관으로 일했다. 참여정부에서도 정 총장은 30대 통일부장관을, 김 부총장은 고건 총리 비서실장을 지냈다.

지난 1일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한 김 부총장은 익산시청과 의회, 상공회의소 등 주요 기관단체를 방문, 학교발전방안에 대해 격의없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