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의 민주당 익산시장 후보로 정헌율 시장이 확정 된 가운데, 정헌율 시장이 JTV와 MBC 등 지역방송 토론회에서 한 거짓말들이 사법적 판단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여 지역정가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 29일 조용식 전 민주당 익산시장 예비후보가 경선 이의신청을 낸 사안은 정헌율 시장이 조용식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 된다. 이에 따라 정헌율 시장이 6.1지방선거 본선에서 승리하더라도 법원에서 죄가 인정돼 당선 무효형을 받을 것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조용식 전 전라북도경찰청장에 따르면 정헌율 시장은 MBC 토론회에서 “청장님 재임시절에 공공하‧폐수 시설 관련 압수수색을 1년 넘게 하면서 엄청 고통을 줬다. 청장님 계실 때 수많은 사건 수사를 받았다. 모두 무혐의 처리 됐다”고 말했는데 이는 모두 허위사실이다.

조 청장은 “전북도경은 당시 공공 하‧폐수 시설 업체선정과 관련해 단 한 차례 압수수색을 했고, 내가 청장으로 재임하던 시절에 익산시에 대한 그 밖의 어떤 수사도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익산지역 민주당의 한 당직자는 “정헌율 후보는 조용식 후보가 도경 청장 시절에 익산시장에 출마 할 마음을 먹고 공권력을 남용하여 정헌율 당시 시장을 사법적으로 괴롭히고, 명예를 훼손하고, 나아가서는 어떻게든지 처벌하여 정적을 제거하려 했다는 낙인을 찍은 것이다”고 풀이하며, “이같은 정헌율 시장의 허위사실 공표는 조용식 청장을 낙선시킬 목적이기 때문에 사안이 중대하고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공인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