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라는 단어가 너무나 친숙해졌다. ‘스마트폰’ 때문일까?
지금 책상에서 제일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내 스마트폰이 있다. 이젠 스마트폰 없이는 답답해서 살 수가 없다.

관광도 이제는 스마트 관광시대이다. 처음 휴대전화가 나왔을 때 생각이 난다.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전화와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으니 신세계였다. 그런데 이제는 없으면 살 수 없을 것 같다. 똑같다. 아직 스마트 관광이 어디까지 발전할지 모른다. 지금은 시작 단계이기에 아직 생소할 수도 있다. 하지만 스마트관광 시대는 이미 우리 주변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스마트관광이란 무엇일까?
스마트관광을 이해하기 위해서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스마트관광 도시란 관광요소와 기술요소의 융복합을 통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경험과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로인해 누적된 정보를 분석하여 지속적으로 관광콘텐츠와 인프라를 개선·발전시키는 관광도시를 말한다(출처, 문화체육관광부). 스마트관광도시는 관의 일방적인 주도가 아닌 민관협력을 통하여 ICT 기반의 관광콘텐츠 인프라 육성을 추진해 관광기업 혁신 및 산업기반 선진화, 지역관광 활성화 도모하는 것이다.

지역 특화 관광자원이 있는 구역 대상으로 스마트관광 요소가 적용된 차별화된 관광경험 강화 전략을 수립하고, 스마트관광도시에서 발생되는 관광객 행태 등 데이터 수집 및 공유체계구축으로 데이터 기반의 지역관광 콘텐츠 서비스를 개선 시키는 사업이다. 또한 이를 통해 수익창출 모델을 발굴로 지속 가능한 스마트관광 도시를 구현한다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관광도시 공모사업은 올해부터는 3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진다. 관광자원 중심의 관광명소형, 인구 15만 미만 잠재력 있는 도시 육성 강소형, 기차나 공항 등 대중교통과 연계하는 교통형으로 구분되어 향후 스마트관광 도시를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다. 지난해 2021년에는 수원 화성 일대가 스마트관광도시로 선정되었으며, 2020년 최초 사업에서는 인천광역시 중국 개항장 일대가 선정되어 현재 스마트관광 도시 구현이 한참 진행 중이다.

올해 스마트관광도시 공모사업 경쟁도 치열했다 한다. 2022년 스마트공모 도시 최종 선정을 위한 후보 지자체 12개 시군은 지난 2월부터 3. 4일까지 사업계획 발표와 현장 심사를 받게 된다.

전라북도는 남원시와 정읍시가 스마트관광도시 1차 후보 도시로 선정되었다(2022.1.10.). 남원시는 광한루원 일대를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 콘텐츠에 스마트관광요소를 접목시켰다. 그래서 관광명소형으로 지원하였다. 정읍시는 인구 15만 미만으로 내장산 일부 구간을 중심으로 하여 디지털화된 에코투어를 추진할 계획으로 강소형으로 지원했다. 최종 선정될 6개 도시 중 남원시와 정읍시가 꼭 선정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스마트관광에 대하여 우리 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고 향후 어떻게 이용될지 몇 가지 예를 들면서 마무리하고자 한다.
우리는 여행을 떠나기 전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검색한다. 그리고 AR, VR을 통해 가상체험을 할 수도 있고 일정을 추천받기도 한다. 기존의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간편 로그인을 통해 여행정보, 여행플래너, 여행 체크리스트, 맛집추천 등을 받는다.

그리고 휴대폰으로 교통, 숙박, 체험 등을 원스톱 예약 및 결제를 한다. 관광지에 도착하여 퍼스널 모빌리티, 무인 셔틀버스를 이용하고 구입한 기념품은 스마트요소를 통해 짐배송을 한다. 그리고 실시간 주차장을 검색해서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한다. 관광지에서 스마트관광 오디오를 이용한다. 숙소에 도착해서 셀프체크인을 하고 나니 로봇 룸서비스를 통해 숙소에서 맛있는 식사를 한다. 여행을 마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면 나의 여행이 기록으로 남는다.  

어느새 나도 모르게 스마트 관광을 즐기고 있다.
익산은 교통의 도시이다. 편리한 교통의 장점을 활용하여 관광요소와 스마트 기술요소를 융복합한다면 분명히 매력도가 있는 도시이다. 따라가기보다는 먼저 앞서나가면 어떨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