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탈구:
어깨는 팔이 빠지지 않게 하려고 마치 전구 소켓처럼 진화했습니다. 그런데 탈구는 위팔뼈(전구)가 견갑골의 소켓(관절와: 關節窩)에서 튀어나온 상태를 말합니다.
A. 증상: 탈구가 발생하면
ⓐ 일반적으로 강한 통증과
ⓑ 동작 시에 어깨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는 느낌과
ⓒ 신경 압박이나 부상으로 인해 해당 팔에 무감각 또는 따끔거림
ⓓ 느린 반응이나 제한된 움직임이 나타납니다.
B. 원인:
ⓐ 외상 : 어깨 탈구의 가장 흔한 원인은 손을 뻗은 상태에서 넘어지거나
ⓑ 스포츠 부상
ⓒ 과도한 사용이나 반복적인 긴장으로 주변의 인대와 근육을 약화되어 쉽게 탈구가 되기도
 어깨 불안정성을 유발하는 선천적 요인을 가지고 있는 예도 있습니다.
C. 응급처치 및 치료:
ⓐ 의료 지원이 도착할 때까지, 끈이나 즉석 부목을 사용하여 팔을 고정하고
ⓑ 의료 전문가는 상완골을 어깨 소켓으로 다시 이동시키고
ⓒ 어깨 관절의 힘, 유연성 및 안정성을 회복하기 위해 재활 운동
ⓓ 손상의 경우 어깨 관절을 안정시키기 위해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여기까지가 일반적인 어깨질환의 종류와 원인 그리고 치료법입니다.

이제 저의 경험적 의견을 피력해보겠습니다.
보통 어깨통증의 병명은 그 직접적인 ‘원인’을 종류별로 분류하여 병명을 붙입니다.

1. 회전근개파열이라는 진단상의 병명이 어깨통증의 원인이라고 판단되면, 찢어진 근 개(腱)를 치료합니다. 그런데 ‘왜 찢어졌나요?’라고 물으면 ‘나이가 들면서 약해져서 찢어집니다’라는 답변입니다.
   ‘그러면 다른 어깨는 왜 파열이 되지 않나요? 나이는 좌·우 어깨가 같을 텐데요?’
   이쯤 되면 답변자도 곤란해집니다. 물론 여기까지 묻는 사람도 없습니다.
   이렇게 보면 어깨통증의 ‘진정한 원인’이 회전근개파열일까요?
2. 충돌증후군도 마찬가지입니다.
   어깨의 회전근개와 견봉 사이의 공간이 좁아져서, 회전근개 힘줄과 주변 조직이 압박을
   받아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어깨에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왜 회전근개와 견봉 사이의 공간이 좁아졌는지에 대한 고찰은 대개 없습니다.
 3. 오십견에 대한 답변을 보죠.
    나이가 오십 세쯤 되면 관절을 싸고 있는 주머니(囊)에 염증이 생기고, ‘수술 자국처럼’ 쭈그러지게 서로 들러붙는 것을 말하는데 이것을 유착(癒着)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다른 곳은 괜찮고 왜 하필 ‘그곳’만 유착이 생기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습니다.
 4. 골관절염도 그렇습니다. 
 왜 하필 한쪽 어깨만 그것도 다른 곳이 아닌 ‘그곳만’ 골이 더 약해지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고 
 5. 점액낭염과 6. 석회성 건염(建炎)도 진정한 원인을 제시하지 않고 있지요. 다만,
 7. 어깨탈구는 교통사고나 추락 낙상 같은 ‘사고’가 원인으로 지적되기 때문에 어깨 통증의 여러 진단명 중에 원인을 아는 거의 유일한 진단명이지요.

어깨질환에 대한 저의 진료 방법을 서술해 보겠습니다.
 '모든 어깨질환의 원인은 흉추'에 있습니다.

위의 좌측 그림처럼
가. 등뼈가 회전하면서 휘어지면
나. 등뼈와 어깨뼈의 간격이 ①처럼 변하고
다. 어깨뼈가 전방으로 ②처럼 회전하면서
라. 어깨 관절이 이탈됩니다.

이 상태에서 어깨를 사용하면
가. 건(腱)은 뼈에 닿아 ‘충돌 증후와 회전근개에 파열’이 생기고
나. 과 부하에 ‘석회’가 쌓이고
다. 관절낭은 ‘염증’이 생기다가 굳어지고
라. 혈액의 순환이 적어져 관절주머니는 염증성 ‘퇴화’가 되고
마. 집중된 마찰에 ‘점액낭에는 염증’이 자리를 잡습니다.
2. 그러므로 모든 어깨통증 치료의 처음이자 마지막은 등뼈의 재정렬입니다.
이 과정 이 생략된 어떤 치료도 완전하지 않으며 치료 후 얼마되지 않아 재발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3. 치료는
가. 우측 그림처럼 일명 '비행기 운동'을 권하고
나. 이 자세가 어려우면 등에 적당한 높이로 수건을 말아 대고 누워서 양손으로 손가락 깍지를 끼어 머리 뒤로 하고
다. 이 자세도 어려우면 할 수 있는 만큼, 손을 귀나 얼굴 정도까지만 가까이 한 다음
라. 팔꿈치를 바닥 쪽으로 내리는 운동을 수시로 반복하면서
마. 수면 중에 측와(側臥:옆으로 누움)하면 어깨가 눌리므로 주의하고
바. 운전 중 등이 굽지 않도록 받히고
사. 음식 중 근막염에 불리한 가루음식 탄산음료 믹스커피 등을 줄이고
아. 수면과 소화와 배변을 원활히 하여 체내의 염증 소지를 줄이면서
자. 소염제처럼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보다 부분 자극인 침, 뜸, 전기자극 등을 권하며
차. 이것으로도 부족할 때 자연 치료인 한약으로 보완하시고
카. 마지막 수단으로 시술 등을 하시는 것이 순서일 것입니다.
끝으로 여기에 생체전기가 안정되는 맨발을 겸하면 어깨에 큰 어려움 없이 생활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