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아픔으로 즐거움을 찾다.

한 대갓집 마님이 자기 집 하인의 (陽)양물이 장대한 것을 알고 마음속으로 그와 운우의 정을 맺고 싶었으나, 그럴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었다.

하루는 갑자기 배를 움켜쥐고 죽는 시늉을 하며 하인을 부르거늘, 하인이 어렴풋이 그 뜻을 알아차리고는 “주인마님 어디가 아프신가요?” 물으니 주인 여자가 말하기를 “내 배가 차가워서 냉복이다” 하니 하인이 말하기를 제가 듣기로는 따뜻한 배로 서로 맞대면 곧 낫는다고 합니다.“ 하니 마님 하는 말이 ”영감이 이미 출타를 했는데, 맞대줄 배가 없으니 어찌할고. 통증이 극심하여 죽느니보다는 너의 배를 갖다 대어 낫게 하면 좋지 않겠는가?” 하인이 이에 “주인마님의 명령이 있으면 감히 명령을 안 따를 수 없지만 다만 남녀간의 嫌疑(혐의)가 있으면 內外(내외)에 分別(분별)이 없을 수 없으므로 나무 잎으로 陰戶(음호)를 가리고서 서로 배를 맞대는 것이 옳겠습니다.” 라고 하니 마님이 그리하라고 허락한즉 나뭇잎으로 그것을 가리고 하인의 배를 갖다 대게 하였는데 순식간에 하인의 양물이 그녀의 음호 속으로 들어가니 마님 물어 하는 말이 “나뭇잎이 어디에 있고, 너의 양물이 내 음호에 들어왔는고?” 하니 하인 말하기를 “나의 양물은 본디 강해서 나뭇잎 뚫기는 강한 화살로 고운 비단을 쏘는 것과 같습니다.” 하며 그대로 허리를 움직여 운우를 즐기니 그녀가 하는 말 “과연 매를 맞댐이 효험이 있어 이미 복통이 그친것 같다.”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