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 교수 여형일

나에게 맞는 대학 선택법!! 1편에 이어 2편에서는 구체적이고 상세적인 대학 선택법을 논하려 한다.

 11월 중순인 현재, 정시모집을 대비하는 수능시험이 끝나고 모든 4년제 대학의 수시모집 결과가 발표되었다. 수시지원에서 6개 대학 중 최초합격자(정원모집인원)과 예비(후보)합격자로 나누어 발표가 완료되었다.

 최초 합격한 대학이 본인이 원했던 1순위였다면 기분 좋은 대학 생활이 시작되겠으나 상향 지원의 대부분이 원하는 대학일 경우가 많은 사례를 본다면 이제 냉정하게 본인과 해당 대학을 평가할 때가 왔다.

 관심 있는 대학과 학과가 있다면 첫째, 검색 엔진을 통해 해당 학교와 학과를 검색한다. 학과 소개의 기본이 되는 대학의 학과 전용 홈페이지에 방문해서 최신화 여부를 먼저 확인한다. 홈페이지 외에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 더 집중하는 학과가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은 홈페이지가 과거 자료로 채워져 있거나 없을 경우, 학생들의 활동 기록에 관심이 없는 학과로 관리 운영에 문제점이 되는 학과이다. 둘째, 검색 엔진에서 뉴스란을 클릭하여 해당 학교의 학과를 검색해본다. 신문방송에 자주 등장하는 학과의 경우, 재학생들과 많은 활동이 지속되는 좋은 사례이며 뉴스난에 몇 년 전 기록이나 아예 없는 경우는 앞서 내용과 같이 재학생들 또는 해당 교수의 활동이 미진한 것으로 판단하면 된다. 셋째, 해당 학과의 재학생 및 졸업생의 현황이 업로드되어 있는지 확인 해 본다. 0000 취업 등의 최신화가 되어 있는 학과가 있는 반면, 아무 내용이 없거나 너무 오래된 내용의 업데이트가 안 된 경우 또한 관리유지의 문제점이 나타난다.

 교육에는 유통기한이 존재하며 학생과 교수 간의 캐미 또한 교육의 질 향상에 무시하지 못하는 기준이 된다. 대학을 선택할 때 브랜딩이나 교수 명성만을 생각한다면 나에게 맞는 대학이 아닌, 타인의 기준에 맡긴 대학선택이 되고 말 것이다.

 대학의 선택은 인생의 10년 이상을 좌우한다. 내신등급으로 본다면 5~8등급 범주에 학생들이 더욱 혼란이 많다.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지리적 우선권의 인 서울(서울 소재지 대학)이 아닌 해당 대학과 학과가 지향하는 목표가 무엇인지를 우선 파악하고 어떤 대학을 졸업해야 나의 목표와 꿈을 실현할 수 있을지를 선택하는 것이다.
 물건 하나를 살 때도 이리저리 비교하고 분석하는 시대임을 감안할 때 대학의 선택은 아직도 지인의 말이 우선인 경우가 많다. 나를 키워주고 알아주는 대학을 선택 하는것!!! 예비 취업생으로 학생을 진단하고 디자인하여 사회의 전문가로 활동을 목표로 하는 것!!!

 나에게 맞는 대학 선택법은 내신등급에 따라 결정하는 게 아닌, 나의 인생 10년을 맡길 수 있는 학교와 학과라는 생각으로 신중해야 하며 나의 목표를 구체화 할 수 있는 교수님과의 연계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