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 교수 여형일 
   
 

2022년 채널A 강철볼-피구 전쟁 방송과 2023년 KBS 2TV 피구 동호회가 소개되면서 더욱 인기가 상승 중인 피구에 대해 오늘 이야기하고자 한다.

 우리에게 친숙한 피구왕 통키!!, 빨간 머리 통키의 “불꽃 슛”을 주제로 애니메이션과 영화가 대중에게 소개되면서 국내 피구의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였으며 서연의 “피구왕 통키” 주제곡은 여전히 각종 레크리에이션에 활용되고 있다.

 피구는 국내를 넘어 국제대회가 개최되고 있는 글로벌 스포츠로 최근 2024년 1월 21일~24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제 피구대회 “아시아 피구 선수권대회”가 리야드에서 5년 만에(코로나) 펼쳐진다. 한국대표팀은 우석대학교 피구팀이 단일팀으로 구성되어 3개 종목<남자(통합연령), 남자 U21, 남녀 혼성(MIX)>에 참가하며 종목별 3위 이내 입상시 세계피구대회 월드컵에 출전 기회가 부여한다.

 대한피구연맹은 “석전”(돌싸움)의 역사적 가치를 바탕으로 국내 전통 스포츠 속 피구 역사를 재조명하고 있으며 유소년 기반 사업(변경 스포츠) 중점으로 “소프트 피구”를 공개하면서 더욱 국내 피구 동호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올림픽위원회(IOC)가 서핑, 브레이킹, 마인드스포츠(e스포츠) 등 최근 파격적 종목 선정 으로 대중화 되는 스포츠인 피구를 올림픽 종목으로 선정 하는 법·제도적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대한민국 피구는 대한체육회 가맹단체(인정)로 2015년 가맹되어 전국 초·중·고·일반 동호인 수 30만 명(추산)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학생 심판(100개소 운영, 전국 1위), 교사 연수(25개소), 학교스포츠클럽 정식종목, 전국대회 및 국제대회(국가대표 출전)와 국가 스포츠 지도사(유소년)과 민간자격(지도사·심판)이 운영되는 대한민국 생활체육 대표 종목이다.

  검색 엔진(2024.01.18.)을 통해 “익산 피구”를 조사한 결과 #전북피구연맹회장배 전국한마음 피구대회 #익산부송중 전북 교육감배 스포츠클럽 피구대회 여중부 우승 #익산시 피구연맹 시장기 피구대회가 눈에 띈다.

 전라북도 피구연맹과 함께 매년 전국한마음대회를 개최하는 “익산”은 초·중·고 일반부에 100여 팀이 출전하고 있으며 통상 2,000여 명이 참석하는 국내 메이저급 대회로 성장 하였다. 또한 전북 여성 생활체육 대회 피구 종목에 우리 지역팀이 선전하고 있으며 2023년 전국한마음대회에서 원광대 스포츠클럽(더 히트)팀이 작년 우승팀인 우석대학교(2024 아시아 피구대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팀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더욱 귀추가 주목되는 지역으로 열망에 오르고 있다.

우리 지역은 대한피구연맹-전라북도 피구연맹의 예하 단체로 익산시체육회에 가맹(정회원)되어 있는 정식종목(4개 클럽, 회원 수 104명)이다.

 우리 지역 피구 진흥에 주목되는 단체는 익산시 피구연맹(회장 박필용)과 익산 스포츠 피구 클럽이다. 익산시 피구연맹은 익산시체육회 정 가맹 정식종목단체로 시장기 대회 개최를 통해 저변확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익산 스포츠 피구 클럽은 이영근 대표를 주도로 국내 선수, 지도자, 심판 양성을 진행하며 익산부송중, 원광대학교 등 학교 스포츠클럽을 중심으로 여학생 체육 교실, 성인 활성화 스포츠클럽 등에서 선수 양성을 위해 매진한 결과 각종 대회에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2024 지도자·심판 워크숍(함열올림픽스포츠센터) 사업을 기획하고 주관하면서 명실상부한 “피구 성지 = 익산”으로 이목을 이끌고 있다. 이영근 대표는 남성고를 졸업하고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체육학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사) 대한피구연맹 심판 부위원장, 멀티볼 국가대표 선수 겸 코치 등의 화려한 경력과 전라북도 피구연맹 심판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2023년 5월경 KBS 2TV 생생정보(2023)에서 익산 피구 동호회 훈련 영상 일기가 소개면서 더욱 스포츠 문화 도시 “익산”의 위상을 높였으며 지역 내 성인클럽 활성화에 매개체 역할이 되었다. “건강도 피구 ”“얼굴도 피구”“피구 동호회, 익산 피구 클럽입니다.”라는 표어처럼 방송 이후 주목되는 성인스포츠클럽이며 생기 주기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놀이, 게임, 레크리에이션으로 대중에게 여겨지던 피구는 우리 지역을 중심으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여성 스포츠의 대표 종목으로 익산과 잘 어울리는 스포츠이다. 매해 전국대회에서 익산을 비롯하여 전라북도 피구팀이 입상하고 있으며 초·중·고 진학 이후 활동이 주춤하게 되어 지역 내 성인스포츠클럽 운영이 요구됐다. 온 가족이 할 수 있는 가족 스포츠, 대학이 연계하는 평생체육, 기업도 함께 하는 직장인체육의 확대 전략이 필요하며 장애인스포츠로 발걸음도 시작이 예견된다. 생활체육을 넘어 전문체육으로 학생체전, 전국체전의 시범종목이 기대되며 올림픽 종목 인준을 위한 지자체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