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 교수

여형일

 #장애인e스포츠지도사 #장애인e스포츠심판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자격기본법

우석대학교 국제e스포츠연수원(원장 여형일 생활체육학과장)은 “국제e스포츠자격사업본부” 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0월 개소식을 가졌다.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 부속 기관이며 우석대학교총장배 전국어울림e스포츠대회를 개최하고 세계무예마스터십 국제무예 페어에서 무예 e스포츠(철권7·스트리트파이터5)의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등 국내·외 전문인과 소통하였다.

국가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e스포츠는 산업화를 위한 정책 기반화 활동과 저변확대를 위한 지역연고제, 전문가 양성의 학제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우석대학교 국제e스포츠연수원에 개설은 국내 e스포츠 진흥에 토대를 마련하였다.

세계 e스포츠의 동향은 유저 시장에 게임 회사로 장악력을 가지고 있는 미국과 대규모 예산을 지원하는 중국, 그리고 최고의 플레이어를 자랑하는 한국으로 삼각 구조를 이루고 있다. 종주국에 관한 논의 또한 위 3개의 나라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태권도와 같이 e스포츠는 대한민국의 종주국 스포츠이다. 라는 말은 최근 미국과 중국 시장에 밀려 소극적으로 변모한 것이 사실이다.

1997년 자격기본법(법률) 제정 이후 자격증에 관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국가출연기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창립하였으며 문화체육관공부는 대한체육회 예하단체 자격 등록 권고지시(2018)를 발휘하여 대한체육회(68개 종목단체)와 대한장애인체육회(44개 종목단체)의 자격과정을 등록화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2022년 12월 9일 기준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등록된 e스포츠 자격과정은 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의 지도사와 심판, 한국e스포츠협회의 지도자와 심판으로 국제~2급, A~C급이며 자격기본법을 준수하는 민간자격증(주무부처: 문화체육관광부)이 등록되었다.

e스포츠지도사는 2022년 12월 초까지 4월에 제정된 국내 장애인e스포츠지도사만이 등록 되어 있었으나 최근 한국e스포츠협회 또한 지도사를 등록하면서 장애인 및 비장애인 관계 단체 모두가 발급이 가능해졌다.

국내 장애인 e스포츠는 2008년 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대한장애인체육회)으로 창립되었고 최근 전국대회 현황은 국제대회(한일 교류전), 전문체육(전국장애인학생체전), 생활체육(천안흥타령배, 우석대학교총장배, 고양시생활체육, D-War 등)등이며 대회 종목으로 카트라이더와 닌텐도 종목을 중심으로 4종목~7종목으로 200여명의 지적, 청각, 지체 중심의 선수들이 출전하고 있다.

지난달 부산에서 하태경 국회의원 주최로 장애인게임접근성 진흥 토론회가 열렸으며 지난 1회보다 더욱 체계성 있는 포럼이 진행되었다. 이에 필자는 토론회에 참석하여 장애인체육교실과 장애인스포츠바우처 사업내 e스포츠 종목 채택을 주장하였으며 그동안 e스포츠지도사 자격과정 부재로 전문가의 증빙이 어려웠으나 이번 연수를 통해 대한민국 첫 e스포츠지도사가 탄생 하며 지도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정부단체의 관심을 부탁하였다.

국제e스포츠연수원은 2022년 12월 17~18일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에서 장애인e스포츠지도사(1급~2급)과 장애인e스포츠심판(국제, 1~2급) 연수 과정을 기획하였으며 약 150여 명의 예비 전문가가 참석 예정이다. 또한, 내년 e스포츠를 통한 가족캠프, 찾아가는 e스포츠교실, 연수원장배 전국e스포츠대회를 기획중에 있으며 충북 진천군과의 긴밀관계를 사례화하여 전북 완주군 또한 e스포츠 소외지역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자치법규 또한 충북과 전북의 전자스포츠(이스포츠법)에 제정을 위해 필자가 일조하였으며 앞으로 두 지역의 계획수립과 실태조사를 위해 제안서 제출을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