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를 과용했고 때로는 폭음을 했으며 수년 동안 정신분석가에게 상담을 받았다. 1962년 8월의 햇빛이 눈부시게 비추던 생의 마지막 날 주치의는 그녀의 방에서 4시간 반 동안의 상담을 마치고 돌아갔고 먼로는 최근에 자주 그래왔던 것처럼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가정부가 진정제를 주었다. 과다 복용시 생명이 위험한 수면제였다.

이때 전화가 걸려왔고 먼로는 침대에 누워 영화인이자 미국 대통령의 처남인 피터 러슨의 전화를 받았다. 그는 먼로의 약물 중독 증세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러슨은 훗날 세기의 디바가 단조롭게 그리고 매우 천천히 속삭이던 마지막 말을 회상했다. “팻에게 안부를 전해주세요. 대통령에게도 안부를 전해주세요. 그리고 당신에게도 안부를 전해요. 왜냐면 당신은 좋은 사람이니까요” 이 말을 들은 러슨은 갑자기 겁이 났다. 화를 내며 도대체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먼로 또한 뭐가 문제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 “다시 볼게요. 다시 보자고요”다시 보자던 그녀는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3시간 뒤 영원히 잠들었다.

할리우드에서 마릴린 먼로와 같은 여신은 그 전에도 존재하지 않았고 그 후로도 탄생하지 않았다.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 했을 때 그녀는 젊었고, 또한 그녀가 사망했을 때도 젊었다. 이 때문에 다른 할리우드의 쟁쟁한 미녀들을 제치고 지금도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영원히 그렇게 기억될 것이다.

그녀는 모든 연령층과 모든 대륙의 남성들에게 성적 매력을 과시했고 매력적인 금발의 미녀는 영화와 삶 속에서도 사랑을 받았다. 또 미국대통령 존F. 케네디를 포함해 수많은 연인들이 있었다. 영화 ‘7년만의 외출’, ‘뜨거운 것이 좋아’,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등은 모두 세계적인 성공작이다.

그녀는 1926년에 태어나 1962년에 짧은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