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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9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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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 쪽구름

한 마당에서 한 문턱 밟으며 한 밥상에서 살아왔습니다
어쩌다 만난 이들 만남 사이

만나서 씨래기를 먹든 두부 콩나물을 먹든
가릴 바 아니다

굴렁쇠 굴리며 달려가
푹신한 짚더미 속에 숨어 콩닥콩닥 들킬 날을 기다리면 된다

22-01-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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