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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9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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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 박은경

뛰노는 햇살 바다 간지럼 피고

산산이 뿌려놓은 색유리 사금파리

은빛 비늘을 뿌리며 논다

신새벽의 희열을 불러일으키며

그리움 하나 가슴에 깊이 파묻고

강물이 들려주는 소리 듣는다

쪽빛 하늘은

허공을 유영하며

해안가 절벽에 속절없이 내려앉는다

18-08-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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