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다 보여주지 않은
당신의 무릎 앞에 식솔들이 다 모였습니다

누구는 당신의 팔을 잘라 갔고
누구는 당신의 신발을 벗겨 갔고
누구는 당신의 심장을 꺼내 갔습니다

이제 당신은 무너진 바위 틈새를
숨 가쁘게 기어 오르는 한 마리 도롱뇽을 위해
마지막 남은 피 한 방울 짜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