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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0 14: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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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떠나고 보니

▲ 김순옥

벌써 여러 해

젊음과 열정

사랑과 온정을 쏟아 부은 삶

같은 일상

어제와 오늘

지치지 않는 생활

오랜만의 여유

쇠퇴해지는 무력함

채워지지 않는 그리움

비우고 버리고 보니

또 하나 남는 아쉬움

표현하지 못함이 안타깝다

내생에 가장 화려했던 순간들이여

17-01-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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