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문에 나오는 말씀으로 음악은 신분의 높음과 낮음에 따라 다르고, 예도禮道는 윗사람과 아랫사람을 가린다는 뜻이다.

하루는 공자께서 노자를 찾아가 예禮에 대해 물었다. 「꾸미지 않고 수수하께 사는 것이오」 노자가 하신 말씀이다.

공자께서 예를 갖추어 떠나려하자 노자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훌륭한 장사꾼은 물건을 깊이 감춰두고 밖으로는 내놓지 않는다하오, 겉으로는 알 수 없으나 안으로는 훌륭한 인격과 학문을 품고 있는 사람을 군자라고 하오, 겉으로는 어리석어 보이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오. 총명해서 사리분별을 잘하는 사람이 위험한 고비에 부딪히는 것은 남을 비판하기 좋아하기 때문이오. 넓게 꿰뚫어서 말을 잘하는 사람이 위험에 빠지게 되는 것은 남의 잘못된 점을 잘 들춰내기 때문이오」

다 쓰러져 가는 집과 같은 주(周)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자 동분서주하던 것이 공자였다.

그러나 노자의 생각은 달라, 때늦게 애쓰다가 쓰러지는 집에 깔려 다치는 것보다 밖으로 뛰쳐나가는 것이 낫다는 것이었다. 바로 ‘현실’과 ’초월‘로 갈라지는 대목이며 유가와 도가의 다른 점이기도 하다.

노자의 《도덕경》중심사상은 무위자연無爲自然입니다. 아무 것에도 걸림 없이 새처럼 훨훨 날아다니고 물과 바람처럼 흐르고 떠나되, 떠나지 않고 늘 머무르되 머무르지 말자는 것이다.
악樂과 예禮는 한 몸뚱이의 두 이름이다

 마음이 맑아져야 몸가짐이 바르게 됩니다. 성군聖君 소리를 듣는 임금들 마다 참 음악의 뜻을 알고, 엉터리 지도자 일수록 요란한 소리판을 벌이기 좋아합니다. 의식이 족해야 예절을 안다고 하였다.

예란 사회의식을 말한다. 사람이 사회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사람을 만든다고 생각했던 분이 순자荀子였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