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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샘

▲ 최 남 호

퍼도 퍼내도 마르지 않는
눈물의 샘

인정이 아무리 말라도
어머니 젖가슴 같은
이 샘은 마르지 않는구나

가다가 힘들면 이곳에 와
목 축이고 가라

사랑이란 말도 마라
그냥 목 축이고 가라

해가 저물수록 그리움은
구절초처럼
샘에 피어 있어라

14-12-0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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