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기준 통계청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28만명으로 조사되었다. 1970년 100만명을 유지해오며 꾸준한 증가가 예상되었으나 대한민국의 경제성장과 사회적 인식 확산으로 점차 하락세를 보였다. OECD 가입, 국가경제위기(I.M.F), 워킹맘, 딩크족 문화의 여파로 2002년 기준 50만명을 지키지 못하였고 2017년에는 35만명으로 집계되면서 30만 미만의 출생아 수를 기록했다.
 필자의 초등학교(국민)은 1980년대 당시 오전, 오후 분반수업을 진행하였으며 중고등학교은 1개 교실 기준 50여명을 구성하여 400여명이 학년별로 존재하였다. 현재의 초중고의 현황은 어떠한가? 인구 밀집도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과거 분교 수준의 학생으로 운영 하는 개소 또한 적지 않다.
 대학 또한 마찬가지이다. 초중고 학교의 예견된 위기를 실감하지 못하고 전통방식의 입시전략을 진행한 대학의 입시 결과는 100%을 달성하지 못하였다. 대입입학 지원자로 해당되는 만18세 학령인구가 2020년 보다 8만3천명이 줄어들면서(역대 최고 규모) 더욱더 여파가 크게 작용하였다.
 정부는 그동안 학령인구 급감에 관한 지속된 연구와 계획 수립으로 대학의 통폐합을 대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였으며 국가장학금 적용 대학 제도화와 대학 평가의 다각화를 진행하여 학생의 선택에서 소외된 학교에 대해 냉정한 판결을 준비해왔다. 
 대학 입학처는 분석을 통해서 인구밀집도가 높은 수도권 대학과의 통합 선점을 위해 경주하였으며 지리적 특성의 최우선을 기반으로 대학 주변의 인프라와 정주여건 기반 보다는 인구 밀집도를 고려한 대도시 인근 지역으로 캠퍼스를 확보하였다. 또한 올해 대입 지원자의 선택 역시 과거 서울권을 제외한 지방 대학 중 명성이 높은 학교를 선택하기 보다는 지역 존속을 유지하였으며 특히 100km를 넘지 않는 광역권 선택이 높아졌다. 이것은 코라나19 여파로 비대면 수업이 길어지면서 화상교육으로 인한 교육 현실과 주변대학의 연계를 통한 학점취득 그리고 각종 취업의 대학평가(블라인드)의 여파로 볼 수 있다.
 최근 지역 언론을 통해 도내 대학의 입학 정원을 성적표를 잘 보았다. 학과 통폐합의 구조화를 진행하고 인기학과 정원확대 그리고 4차산업, AI 등 감각적인 트랜적 활동과 지역특색을 반영한 대학은 진통에서 끝났으나 아직도 ‘입시는 입학처에서’ ‘교수가 입시까지 해야 하나’ ‘이런 학생을 받아서 어떻게 교육 해야 하나’ ‘입시방법을 모르니까 입시를 못하지’ 라고 생각하는 대학의 풍토는 앞으로에 입시 쓰나미를 견디지 못하고 모두가 침몰할 것이다. 
 필자는 2015년 첫 시간강사 때부터 입시를 진행하였고 올해까지 소속된 학과는 정원 미달이 된적이 없다. 한해 농사라고 생각하며 과거 학원을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지나가는 고등학생들에게 나의 명함을 전달하고 우리대학의 우수성을 전파하였다. 전국 2,300여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로부장과 담임선생님을 찾아가고 있으며 해당 학과에 직접 연계되는 학원, 체육도장, 협회 및 단체와 연간 긴밀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훌륭한 학생을 직접 만난다” 라는 신념으로 강의와 연구를 제외한 모든 시간에 새로운 신입생을 위한 전략을 연구하고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 ‘슈퍼 히어로-입시왕’ 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고3 대입 지원자 학생들과 관계자에게 필자는 매년 ‘그 학교를 가면 장학금을 주나요?’ ‘그 학교 가고 싶지 않아요’ ‘요즘은 교수도 영업사원처럼 입시하나 봐요’ ‘교수 보다 학원이랑 단체장 할때가 그립겠어요’ 등 조롱하는 듯한 말투로 하루를 낭비한적 또한 있었다. 하지만 현실을 직시해야 할때이다.
 국내 대학 모집 중 인기 있는 학과는 보건계열(의학,간호)과 제복계열(군사,소방,경찰) 그리고 체육계열(체육,스포츠)로 취업을 중심으로 하는 학과가 대세 라는건 다들 알고 있다. 하지만 교수진 또한 그 만큼 밀접한 학생들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자정이 되도록 학생들의 미래가 걱정되어 연구실을 벗어나지 않는다. 
  현재 대학의 위기는 공급과 수요가 맞지 않은 현상에 불과 하며 앞으로 약 80개의 대학이 문을 닫아야 해결이된다. 대학의 진정한 주인인 학생들은 더 이상 과거 명성에 이끌리지 않는다. 오직학생! 꿈과 뜻을 주는 대학을 찾고 있으며 교수와 학생의 캐미와 현대화 된 교육 시설 그리고 목표가 현실이 될 때까지 같은 곳을 바라보는 대학이 위기에서 진정한 승자가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