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곳으로의 떠남 누군가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 많은 시간이 허락되지 않는 삶일지라도 맘껏 떠나고 즐길 수 있음이 푸르렀던 들판은 어느새 황금들녘으로 치닫고 달리는 기차는 들녘을 쏜살같이 내 달린다 왁자지껄 시끌벅적 웃음소리 각자의 종착역은 다르지만 한곳을 향해 달리는 기차는 안내방송에 따라 여기저기 멈춘다 다들 어디로 가는걸까 양손가득 들고 달리는 기차는 서는 곳곳마다 고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