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이란 단어의 어원은 라틴어의 봉급(Salary)을 의미하는 Salarium에서 유래되었다. 그 이유는 고대 로마시대에 소금의 가치는 대단해서 군인들의 급료를 소금으로 지불했기 때문이다.

또한 고대 그리스 시대에도 소금의 가치와 금의 가치는 비슷하였다. 한편 소금은 우정의 상징이기도 하여, 아라비아 사람들은 싸움 상대자와 더불어 빵과 소금을 먹고서 싸움이 결렬되었다고 기록 되어있다. 신약성경에서 기독교인은 세상의 소금이 되라 했고, 구약성경에서는 신과 인간의 관계에 있어서 ‘소금의 계약’이 양자간의 맹세의 불변을 의미했다.

소금이 음식의 간을 맞출 때 사용되는 양은 전체 소금 사용의 5%에 불과하고 나머지 95%는 유리, 비누, 가죽, 플라스틱, 종이, 페인트, 고무, 화장품, 밧데리를 만드는데 쓰이고, 심지어는 도로 포장을 할 때에도 사용된다. 인간의 식생활에 있어서 소금은 없어서도 안되고 지나쳐서도 안되는 것이다. 성인에게 필요한 일일 소금의 양은 3,300mg으로 1티스푼 정도에 해당되는데, 실제 우리가 먹는 소금의 양은 1-2 티스푼 사이로, 필요한 소금의 양을 초과해서 먹는 것이다.

전혀 소금을 먹지 않는다면 신체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을 것이며, 초과해서 먹으면 각종 성인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저염식은 환영할 만한 것이지만, 결코 인간의 적이 아닌 중요한 식재료 중의 하나이다.

소금의 주 성분은 염화나트륨인데 사람이 염화 나트륨을 많이 먹으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염전에서 만들어지는 천일염은 소금 성분 외에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여 식용으로는 안성 맞춤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