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건강관리에 제일 먼저 신경을 써야할 것이 음식물의 안전한 보관 관리이다.

요즈음은 계절에 관계없이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지만 여름철이 가장 위험한 때이다. 최근 전염병의 발생은 점차 감소하는데 반해 식중독 발생은 증가하는 추세인데, 그 원인으로는 식생활의 변화 즉 학교, 회사, 공장 등의 집단 급식, 가정 이외의 모임, 제조식품 증가와 그 이용, 식품의 대량생산, 각종 행사의 증가 등이 있다.

식중독이란 생리적으로 유해 또는 유독한 물질이 입을 통하여 체내에 들어가 그의 화학적인 작용에 의하여 생리적 이상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식품에 의하여 건강 장해를 일으키는 것 중 음식물 이외의 다른 원인에 의하는 경우 기생충, 이물, 일반 병원미생물 등 이러한 원인은 식품과 밀접한 관계가 있을 뿐이며, 식중독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음식물의 섭취가 주체가 되어 건강 장해가 생겼을 때 일정한 짧은 시간을 거쳐 급격히 발병, 그 원인식품이 환자 자신에 의해 용이하게 판정될 수 있는 경우와, 그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 하더라도 역학疫學 및 통계학적으로 음식물과 직접적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판정될 경우는 식중독이라 판정한다.

식중독을 대별해 보면 세균성細菌性, 화학성化學性, 자연독自然毒으로 분류되며 세균성 중 감염형은 살모넬라 대장균, 장염 비브리오가 있으며, 독소형은 보툴리누스균, 황색포도상구균, 알러지양 식중독이 있다.

유독한 화학물질에 의한 경우 메틸알콜, 납, 수은, 비소, 유기인제 등이 있다.

자연독에 의한 식중독은 식물성과 동물성으로 분류되며 식물성에는 감자의 싹이 나는 푸른 부위, 곰팡이의 기생에 의한 것으로 황변미 등이 있다.

동물성 식중독은 독이 특정 부위의 장기에 국한되어있는 것으로 복어가 있고 특이적 환경과 계절적 요인에 의해 유독화 되는 어패류 등이 있다.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여름철이다. 개인 위생과 식품의 보관 관리에 주의하여야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