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마라.」

논어에 나오는 공자님의 이 말씀은 살아가면서 지키기 힘든 인仁에 대한 가르침이다. 공자님의 제자 중에 덕행으로 이름이 알려진 중궁仲弓이란 제자가 지도자가 갖고 있어야 할 인仁에 대해 묻자,  「문 밖에 나가면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큰 손님 만나듯 대하고, 아랫사람을 부릴 때는 마치 큰 제사 모시듯 신중히 하고,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마라.」

그리하면 나라와 사회, 집안에서도 그 지도자를 원망하지 못할 것이다. 인이란 배려로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민하는 역지사지 할 수 있는 사람만이 가능한 일이다. 국가는 민초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국민은 대통령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가족은 서로의 입장을 바꾸어서 헤아려 볼 때 행복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힘은 배려다. 「사람들이 나의 잘남을 알아주지 못하는 것을 원망하지 말고, 내가 상대방을 모르는 것을 탓하라.」는 말과 같이 내가 먼저 상대방을 알아줄 때, 상대방 역시 나를 알아줄 것이다.

세상의 인심이란 내가 먼저 베풀지 않으면, 나에게 먼저 마음을 내어 베풀어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메시지는 평생 하기 힘든 인仁에 대한 공자님의 가르침으로, 내가 하기 싫은 것은 남 역시 하기 싫은 것이니, 내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강요하지 말라는 공자님의 이 말씀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의 배려가 배어나는 구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