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개인보다 사회를 위하여, 기업인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

기업주가 자신이 만든 기업체라해서 제멋대로 운영하거나 임의로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일단 설립된 기업체는 기업주 개인을 위한 것이라기보다 모름지기 사회를 위한 것이다, 기업의 사명이 이렇게 고귀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기업체들은 과반수가 부실기업체라고 하니 한심한 노릇이다.

기업이 부실하면 거기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생활은 자연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우리나라에 기업은 망해도 기업주는 산다 라는 말이 있다.

이 사회에 정의가 구현되고 사회구성원이 편안하게 살기위해서는 기업주는 망해도 기업은 .성경말씀에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성장하면 사망을 초래한다고 하였다. 그 욕심이 금욕이든, 명예욕이든, 정권욕이든 말 할 필요가 없다.

무소유 및 더불어 사는 사회적 가치는 우리를 물질적 욕망과 향락의 소용돌이로부터 구출하는 첫단계가 된다.

사회생활에 있어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인간을 사랑하는 휴머니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을 위한다는 것은 선과 사랑을 동일시 했을때 가능하다.

근대의 태두로 불리는 릴케는 도덕적 활력의 충익이 역사의 기반과 목표라고 보았다. 기업이 선한 삶을 영위해 갈때, 그 뜻이 채워지는 것이다.

그러나 선은 어떻게 창조되며 또 무슨 목표를 뜻하게 되는가 그것은 인간에의 사랑인 것이다.기업이란 신의와 도덕적 양심속에서 태어난 연약한 어린아이다.

이 아이는 검소한 마음과 소박한 인간애와 깊은 생명의 사상이 깃든 곳에서만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민족 중흥을 향한 중대한 시점에 서 있다. 우리국민 저마다의 힘이 얼마 만큼씩이나 자라고, 그것들이 집결된 전체로서의 나라의 힘이 얼마만큼이나 자라느냐에 따라서 민족 중흥으로서 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

더욱이 지금의 존엄한 국제적 격변 속에서 우리나라의 안보와 번영을 이룩하자면 나라의 강한 힘이 우선 그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기업은 기업으로서 바르게 성장되어야 하고 국민은 국민으로서 힘이 강해져, 그 강해진 힘들이 총단합을 이룩하도록 통치자는 그 바탕을 만들어 주어야 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