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예수보육원이 사육 수준의 보육 현장으로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다. 시설장이 그동안 아이들 28명의 생계비를 자신과 가족의 인건비로 편취하고 개인 용도로 사용해왔으며, 이로 인해 한창 먹고 성장해야 할 아이들이 제대로 먹지 못했다.

시설장은 또, 아이들에게 가혹행위를 저지르고 후원비를 제용도로 사용치 않았다, 회계부정까지 저질러 온 전횡도 드러났다.

후원금을 개인 통장에 관리하며, 자신의 비용을 전혀 사용치 않으면서 운영위원회도 만들지 않고 독단적으로 시설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의사무능력자인 아동들의 생계비를 갈취해 자신들의 배를 불리는데 사용한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죄악이자 범죄다.

익산시는 아동의 인권과 생존권 및 보편적 수준의 삶을 보장받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위해 익산예수보육원 아동들을 전원조치하고, 폐쇄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인간은 누구가 헌법이 보장하는 생존의 권리와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익산예수보육원의 경우 악덕 목사가 그들의 생계비를 갈취했다. 아이들은 의사무능력자라는 이유 때문에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권리를 박탈당했다.

먹을 것을 제대로 먹지 못해 이이들은 학교 급식 시간에 배를 채워야 했다. 앞다퉈 밥 먹기에 바빴고, 세번 네번을 먹은 뒤에라야 식당에서 나갔다.

아동의 생계비로 자신과 부인 그리고 두 딸의 배를 불려온 K목사는 법원으로부터 후견인 지정을 받은 것을 도구로 이용했다.
K 목사는 사리사욕을 위해 힘없는 아이들의 의식주를 극도로 제한했고, 아이들을 불행의 나락에 유폐시켰다.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에 머리를 삭발해 아물지 않을 상처를 안겨줘 죄없는 아이들은 통곡해야 했다.

세상에 나오자 마자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것도 한스러운데 짐승취급을 당하면서 그 아이들은 무엇을 삼켰겠는가.

복지사업은 K목사에게 호의호식을 위한 사기극이었다. 버려진 아이들은 그와 그 가족들의 배를 불리는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종교와 복지의 탈을 쓴 사악한 악마에 불과했다.
자기 자식이었으면 그랬을까.

1.5km나 되는 차도를 걸어 등하교하는 아이들을 위해 차량을 운행하지 않고, 그 아동들이 정부로부터 받은 생계비를 자가용 기름값으로 썼다.

그래놓고도 그런 행위들을 합리화 하는데 급급한 그의 모습이 악마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사회복지사업법은 이 익산예수보육원과 같은 행태를 막기 위해 ‘인권침해 등으로 정상적 운영이 불가능한 시설은 시장이 1회 적발만으로 시설폐쇄를 명’하도록 하고 있다.

아이들의 생계비를 제대로 사용할 경우 자신들의 삶을 유지하거나 종사자들을 유지할만한 충분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명백한 이유가 된다.

이점은 차치하고라도, 인권을 유린한 사악한 악마는 사회에서 추방되어야 한다. 경찰과 검찰은 어떠한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사실을 명명백백히 밝혀 철저한 징벌을 가하기 바란다.

시민사회 역시 진상을 면밀히 파악해 아동의 권리가 유린되지 않도록 앞장서 나가길 바란다.
누구든지 내 아이가 이렇게 당했더라면 우리 자신은 어떻게 했을까를 생각해보길 바란다.